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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상/위스키

[싱글몰트] 싱글몰트 위스키 테이스팅 방법 (Tasting)

by romancier-min 2020. 3. 1.

 Romancier-min 

 [싱글몰트] 테이스팅 방법 (Tasting)

싱글몰트 위스키를 좀 더  즐기기 위해 테이스팅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주말 저녁에 약속 없으면 보통 이렇게 소고기에 위스키 1잔씩 하는데

먹다 말고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

 

 

 

 1. 싱글몰트 위스키도 테이스팅?

싱글몰트 위스키도 충분히 테이스팅이 가능해요.

일단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와인처럼 그 맛과 향을 음미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증류소 별 특성, 생산 방식, 숙성에 사용된 오크통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또 그 배합에 따라, 그리고 숙성기간에 따라 각기 맛과 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종류별로 개성이 뚜렷해요.

 

회식이나 룸술집에서 맥주와 폭탄주로 섞어 부어라 마셔라 하는 풍토를 벗어나, 맛있는 안주와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자 가져온 위스키를 나눠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원해봅니다.

 

 

 2. 테이스팅 방법

① 라벨 읽기

테이스팅에 들어가기 전, 먼저 라벨을 읽어요.

(물론 한국어 일 수도 있지만, 영어가 대부분.. ㅎㅎ)

기본적으로 위스키의 숙성 년도, 도수, 생산 지역, 오크통 종류, 캐스크 스트렝스 등 많은 정보가 있어요.

이러한 정보들을 보고 마시면서, 아! 이래서 이런 향이, 이런 맛이 나는구나 생각하면서 마셔보길 바라요.

 

② 색감 감상

이제 위스키를 따고, 잔에 따른 후 색감을 감상할 시간이에요.

위스키 잔은 무늬가 없고 투명한 잔을 이용해야, 색감을 보면서 음미하기가 좋아요.

맑고 연한 색깔부터, 진한 월넛 색깔까지 다양한 색감이 있는데, 이걸 보면서 오크통을 유추할 수 있어요.

연한 금색의 싱글몰트는 재사용한 오크통, 아주 진한 금색의 싱글몰트는 첫 사용한 오크통, 분홍빛은 쉐리(와인)를 담았던 오크통.

또 다양한 배합 조합에 따라 여러 색감이 나타나요

라벨에 나와있는 오크통을 보고, 색감을 관찰하면서 위스키 안목을(?) 같이 키워나가길 바래요.

 

③ 스월링 (에어링)

예전에 와인에 대한 수업을 몇 주에 걸쳐서 배웠던 적이 있어요.

와인은 디캔딩과 에어링을 통해 맛을 극대화시키죠.

(디캔딩은 찌꺼기를 거르는 작업이고, 에어링은 공기를 통하게 해서 향이 좋아지게 하는 것.)

위스키도 비슷해요, 오랫동안 오크통에 갇혀 있어 본연의 향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하고 있죠.

와인과 같이 잔을 흔들어 공기와 접촉시켜 향을 극대화시킵니다.

물을 한 방울 떨어뜨려 향을 풀어 줄 수도 있어요.

 

④ 향 감상

위스키를 먹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위스키를 따른 후 잔을 가볍게 흔들어 향을 일으키거나, 물을 한 방울 떨어뜨린 후. 향을 맡아보세요.

라벨에서 읽었던 생산 과정과 숙성 오크통이 맞나요?

과일 향이 풍부하다면 쉐리(셰리) 오크통, 훈연의 향이 강하다면 피트, 바닐라 향이 강하다면 버번 통.

위스키의 풍미를 느껴보셨나요 😌

 

⑤ 맛, 여운

위스키를 마실 때, 입 속에서 머금고 그 맛을 한 번 음미해보세요.

독한 보드카가 아니라, 향과 맛으로 마시는 싱글몰트입니다.

부드러운 바디감과 향을 느끼다 목으로 넘기면, 그 향이 여운으로 맴도는데 이걸 피니쉬라고 얘기해요.

싱글몰트 첫 잔, 두 잔은 이렇게 맛과 향을 느끼면서 마시고, 그 이후에 마음껏 즐기는 걸 추천드려요.

 

 

 

 

총평

여기까지 싱글몰트 위스키 테이스팅 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봤어요.

물론 싱글몰트 위스키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블렌디드 위스키도 이렇게 똑같이 마시면 돼요.

술이야 그냥 기분 좋으려고 마시면 되지라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마시는 재미도 있다는 걸 설명드리려고 준비했습니다.

자 그럼 같이 즐겨요!

 

 

 

 

 

 

본 리뷰는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직접 경험한 내용만 객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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